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남지역본부는 12일 노사분규 중인 아산 세원테크와 관련 경찰이 조합원의 노동조합 사무실 출입을 막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노동조합 활동 방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조 충남지역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조합원들의 노조사무실 출입 보장과 경찰의 세원테크 조합원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경총은 세원테크 경영진이 노동조합 파괴 공작을 중단하고 교섭에 성실히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과 세원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현대자동차노조, 기아자동차노조 관계자 등은 이날 세원테크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조직의 역량을 동원, 총력투쟁 전개를 다짐했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아산시청 앞에서 대대적 집회를, 26일에는 세원테크 정문앞에서 전국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각각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세원테크 노사분규는 지난해 10월 노조설립 이후 노사협약 이행 등의 문제를 놓고 파업이 촉발돼 지금까지 양측의 고소.고발, 폭력사태, 공권력 투입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