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명 `아폴로눈병'과 관련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눈병 환자 전원을 등교중지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2일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유행성 결막염 예방관리대책을 긴급 전달하고 눈병 환자는 전원 등교를 중지시키는 한편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학생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각급 학교에서는 방역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로 방역을 강화하고 화장실 등을 철저히 소독해 눈병을 비롯한 각종 전염성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교내방송 또는 학습게시물을 통해 학생들에게 외출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비비는 등 손을 통한 접촉 및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이번 눈병으로 지난달 31일 고성 고성중, 통영 한산중과 욕지중학교 등 3개교가 임시휴교하는 등 눈병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날 오전 현재 모두 1천910명의 학생이 눈병환자로 나타나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