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에 있는 패션몰 메사가 최근 경영진이 교체된 후 내부 갈등을 겪고 있어 입주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사 운영을 맡고 있는 ㈜세명EMS는 이달초 실적부진을이유로 사장인 유영재씨를 해임하고 임성철씨를 새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했다. 그러나 임 대표가 일부 관리직원들을 교체할 움직임을 보이자 직원들이 이에 반발, 사표를 제출하는 등 회사 경영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으며, 입주상인들도이번 사태로 영업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임성철 메사 대표는 이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경영계획을 세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메사는 대상그룹(옛 미원그룹)이 지어 지난 2000년 8월 오픈한 패션몰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