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용역업체인 삼안코퍼레이션의 김형주 회장(78)이 토목기술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사재 30억원을 대한토목학회에 기증했다. 토목학회는 이같은 뜻을 기리기 위해 김 회장의 호를 따 '송산(松山)상'을 제정하고 이를 운영하는데 출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송산상은 기술상 국제상 문화상 등으로 나누어 매년 토목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옛 건설부 교통과장을 거쳐 지난 67년부터 삼안건설기술공사를 이끌어온 건설기술업계의 원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