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냉장고 섬유'로 불리는 경북 영주시의 풍기 인견직이 대량 생산된다. 영주시는 올해 풍기읍을 중심으로 20개 업체에서 연간 7백만야드를 생산해 전량 대도시 백화점 등에 납품해 1백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견직은 가볍고 시원한데다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촉감이 부드러워 여름철 옷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견직 주산지인 풍기읍 관계자는 "70여년을 이어온 풍기지역 인견직이 여름철 옷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물량이 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영주=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