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염원인 월드컵 16강 진출에 동사무소도 동참하고 나섰다. 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사무소는 우리 대표팀과 미국이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는 오는 10일 주민등록등.초본과 인감증명 등 각종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16강 진출의 달콤함을 맛보라는 뜻으로 '월드컵 성공기원 사탕'도 나눠주기로 했다. 만수3동사무소에서는 하루 평균 주민등록등.초본 700통, 인감증명 150통 등 850여통의 민원서류가 발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용 15만∼20만원은 직원들의 성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팀 이천수 선수가 살고 있는 만수3동 벽산아파트 주민들은 이날 관리사무소에 대형 TV를 설치해 함께 중계방송을 지켜보기로 했으며 떡.과일.막걸리 등을 준비해 동네 잔치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