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0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장남 정연씨 연루 의혹이 제기된 K제약 주가조작 사건에대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내사중이다. 검찰은 "K제약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금감원의 협조를 얻어 내사를 벌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이 전 총재의 아들이 연루됐다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통상적인 주가조작 사건 처리절차에 따라 금감원이 관련자들을 고발 또는 수사의뢰 해올 경우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증권거래소로부터 K제약 이사 겸 T사 대주주 문모씨 등에대해 주식소유상황 변동 보고의무 위반,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 위반, 시세조종 등불공정거래 혐의를 통보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