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경찰관이 차량을 가로막는 취객에게 맞아 숨졌다. 19일 오전 2시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종합시장앞 중앙로에서 술에 취해 무단횡단하던 김모(35.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씨가 근무를 마치고 부인과 함께 귀가하던성남중부경찰서 양지파출소 소속 한모(46) 경사의 승용차를 가로막고 차량진행을 막았다. 한 경사는 차량에서 내려 김씨를 중앙선 부근 안전지대에 데려다 놓고 차량으로되돌아오다 갑자기 달려든 김씨의 주먹에 목부위를 맞고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다. 한 경사는 부인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뇌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