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송이 세계 꽃들의 대축제인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2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9일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26일 개장 이후 모두 164만여명(외국인 2만3천여명 포함)의 관람객이 몰려 당초 예상 관람객수 72만명을 배 이상 웃 돈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수익면에서도 입장료 수익 125억원을 포함, 모두 217억원(목표액 109억원)과 461만7천달러(목표액 200만달러)의 화훼 수출 계약고를 올려 성공한 박람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꽃 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나웅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주 전시장 야외 이벤트 무대에서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가졌다. 나웅배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하루 평균 7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박람회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동안 수고한 조직위 및 관계 기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심대평 충남도지사도 "이번 꽃 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꽃을 사랑하는국민 모두의 성원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국제 경연' 대상 시상식과 함께 꽃박람회에 참여한 각급 기관.단체, 업체 등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장도 전달됐다. 이어 식후 행사로 중국 꽃 봉오리 예술단과 가수 조영남씨의 축하공연, 멀티미디어 쇼 등이 펼쳐졌고 1천여발의 폭죽이 `꽃의 섬' 안면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가운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태안=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