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지역에 폭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함께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군산 여객선터미널에 따르면 군산-선유도 등 도내 5개 섬을 잇는 14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또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2천여척이 군산과 격포항 등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기상상태가 현재보다 악화되지 않을 경우 오전 10시25분 군산발 김포행대한항공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나머지 군산-제주 노선도 정상 운항된다고 군산공항측은 밝혔다. 군산공항측은 "호우와 강풍이 불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정거리와 구름의 높이가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벽 발령된 호우주의보로 오전 8시 현재 진안 91㎜를 최고로 함열 70㎜, 전주 32㎜ 등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 6일만에 건조주의보가 해제되는 등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줬다. 전주기상대는 "오후 늦게까지 지역에 따라 30-6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면서"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 안전사고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