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품격있는 매너와 행복한 다이어트,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요리.이는 모든 여성들의 관심사다. 이번주에는 이들 분야의 신간 세권을 소개한다. 나도 때론 사랑스런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다=대기업의 친절교육 강사로 커다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저자의 매너 가이드북.테이블 매너에서 비즈니스 매너,사랑하는 사이의 달콤한 매너까지 다양한 기법과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 컨트롤,프로 우먼의 자기연출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마음씨와 솜씨는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말씨는 금방 드러나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시댁식구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도 에티켓이다"등의 구체적인 매너 바이블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표정을 짓기 위한 얼굴 체조,센스있게 사과하는 방법,외국인 상대의 전화예절과 파티에서의 세련된 매너 등도 재미있게 알려준다. 저자는 친절예절교육원 서비스월드(www.svc-world.com)를 운영하고 있다. (정영주 지음,느낌이있는나무,8천원) 원정혜의 해피해피 요가 다이어트=SBS "장미의 이름"등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요가 다이어트를 대중화시킨 저자가 자신의 다이어트 체험 이야기와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그는 온갖 특효 다이어트법을 동원해도 살이 빠지지 않았는데 체육학과 박사과정 당시 정신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요가 수련 이후 78kg에서 51kg으로 무려27kg 이나 줄었다고 한다. 이에 고무돼 자신의 요가수련 경험을 분석한 논문으로 학위를 따기도 했다. (원정혜 지음,중앙M&B,9천8백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리=남은 음식으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설명으로 소개했다. 남은 감자국을 어떻게 처리할까? 바쁜 월요일 아침,전날 먹다 남은 감자국을 믹서에 넣고 갈면 그대로 감자수프 재료가 된다. 건더기가 너무 적어 멀건 국물일 때는 찐 감자나 식빵을 좀더 넣어 갈고,반대로 뻑뻑할 때는 물을 넣어 갈면 좋다. 시금치 몇 잎을 넣고 한 번 더 갈아주면 연초록빛 시금치 감자수프가 탄생한다. 환경운동을 하며 지상에 요리칼럼을 써온 저자가 3개월간의 식단을 이런 식으로 꾸며 소개하고 있다. (조혜선 지음,김천용 사진,아라크네,1만2천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