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부채관계를 고민해오던 20대 경찰관이 투신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오전 9시4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K아파트 현관옆 화단에서 밀양경찰서 소속 김모(27.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순경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하모(6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순경이 1주일 전부터 어머니(51)가 부채문제로 전국 지명수배된 것을 비관해오다 최근 병가를 내고 정신과치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어머니 문제를 고민하던중 이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밀양=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