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의 동시 접안능력이 올해 말이면 현재의 1만8천t에서 3만8천t으로 크게 늘어난다. 5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1월 속초항을 남쪽 방파제 일대를 매립, 2만t급 관광선 1척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선 부두 건설공사에 착공한 이후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속초항 관광선 부두 건설공사는 현재 공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매립기초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본격적인 부두축조 공사를 남겨두고 있으며 2만t급 관광선이 드나들 수 있는 부두 인접지역 항만 준설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항 관광선 부두 건설공사는 올 12월말까지 끝낼 수 있을 전망이다. 관광선 부두 건설공사가 마무리 되면 속초항의 동시 접안능력은 6척 1만8천t에서 7척 3만8천t으로 늘어나게 된다. 속초항은 현재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와 백두산 항로 여객선 동춘호가 상시접안 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