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모 제약회사 건물 지하 1층 보수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부 최모(51)씨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렸다. 머리 등에 큰 부상을 입은 김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2일 오전 3시께 숨졌다. 동료 인부 강모(48)씨는 "벽면 철거작업을 벌이던 중 갑자기 천장이 무너지면서콘크리트와 벽돌 더미가 쏟아져 최씨를 덮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벌이다 변을 당한 점 등으로 미뤄 철거현장의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고 공사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