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 소재 (주)기도산업의 중국 산둥성(山東省) 현지법인인 피혁생산회사 '피진제혁 유한공사'의 김상천(44.경기도 안산시) 생산부장이 26일 새벽 산둥성 칭다오(靑島)시 위앤양(遠洋)호텔 12층 객실내에서 괴한들에게 둔기, 손, 발 등으로 집단구타를 당해 사망했다고 현지 공안이 밝혔다. 김씨는 머리와 몸 등을 집단으로 구타당한 후 칭다오 소재 해군 401 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김씨는 현지법인이 소재한 산둥성 이수이(沂水)현에서 25일 칭다오시로 손님을 만나러 와 이날 밤 술을 마시고 호텔 객실내에 다른 사람과 함께 들어왔으며 곧 이어 괴한들이 덮쳐 김씨를 집단 폭행했다. 김 씨와 함께 들어온 이 사람은 체포됐다고 현지 공안은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 현지 법인에서 근무해왔으며 안산시와 제주도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사망 사실이 이날 통보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