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사간의 임.단협타결로 철회했던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가 22일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인준 및 노조 집행부 신임투표를 마감, 개표에 들어갔다. 지하철공사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역무와 승무, 기술, 차량 등 4개 지부 43개지회, 208개 분회 조합원 9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벌인 2001년도 임.단협안에대한 인준투표 겸 집행부 신임투표를 22일 낮 12시 마감, 이날 오후 4시 현재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내 노조사무실에서 개표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승무지부 성수지회 등 7개 지회의 개표 결과, 찬성률이 40%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임.단협 합의안 인준과 노조 집행부 신임이 불투명한 상태다. 최종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50% 이상 투표에 50% 이상 찬성할 경우 임.단협안을 인준하고 집행부를 신임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합의서는 무효가 되고 집행부도사퇴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하철공사 노사는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임금 총액대비 6% 인상하되 성격상 임금인상에 포함하기 어려운 부분과 자연증가분 등 1.81%는 산입하지 않고 ▲해고 조합원 7명을 복직시키며 ▲승진소요년수의 2배 이상 지난5∼8급 직원을 승진시키는 등의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