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법원장 김명길)은 18일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위해 행정부를 늘리는 등 모두 9개의 재판부를 증설했다. 이번 재판부 조정에서는 행정 관련 사건이 폭주함에 따라 항소 재판부인 제4민사부를 없애는 대신 제2행정부를 신설했으며, 민사단독 재판부 4개, 재정단독 재판부 1개, 형사단독 재판부 2개 등을 각각 증설했다. 또한 대구지법 가정지원도 갈수록 늘어나는 이혼 재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사 3단독 재판부를 추가로 설치했다. 한편 대구지법은 재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건설.국제거래.섬유.교통사고.지적재산.파산 등 7개 전담 재판부를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