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정보대는 5일 명지대 석좌교수인 김윤식(66.국문학)교수가 자신이 소장한 시, 소설 등 문학관련 도서 5천여권을 기증했다고5일 밝혔다. 동명정보대는 최신 간행물과 문학관련 도서 1만5천여권을 소장하고 있던 김 교수가 적당한 도서 기증처를 물색하던 중 친분이 있는 배명인 동명정보대 이사장에게 기증의사를 밝혀 도서기증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동명정보대는 김 교수의 뜻에 따라 문고 이름은 별도로 정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최근 인문학의 위기가 거론되고 있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들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문학평론계 1세대로 꼽히는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33년간 봉직했던 서울대를 정년퇴임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