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작년보다 1천명 줄이기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과속,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 산하 안전관리기획단이 31일 밝혔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리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대리운전업''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정부 목표치가 달성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7천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돼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4.6명으로 감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중 25위에 랭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8천100여명으로 2000년(1만236명)에 비해21% 감소했으나 OECD 회원국 중 28위에 머물렀다. 정부는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가 잦은 3천556개소 및 위험도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신설 도로에 대해선 `도로사전안전진단제''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