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추운 날씨속에 서울지역에 갑자기 내린눈으로 시내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9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동구 고덕동 장애인복지회관 앞길에서 고덕동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33)씨의 스포티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최모(42)씨의 카니발 승합차 등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운전자 김씨가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11시 45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동서고가도로에서 대림역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48)씨의 택시가 앞서가던 김모(37)씨의 쏘나타 승용차를 추돌했다. 김씨의 쏘나타 승용차는 뒤따르던 임모(47)씨의 개인택시에 잇따라 부딪혔으며이날 사고로 쏘나타 운전자 김씨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수서-분당간 도시 고속화도로 및 서울시내 도로 곳곳에서수십건의 눈길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10시 20분부터 1시간동안 서울 지방에 0.8㎝의 눈이 내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