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0일 세계인권선언 53주년 기념일을 맞아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2001년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가인권위원회 박경서 상임위원이 '국가인권위의 설립 의미와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데 이어 민변회원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노동자.여성.장애인 인권현황 ▲검찰의 문제점 ▲남북관계와 인권 ▲한국 난민정책의 문제점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회도 벌였다. 민변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그간 민변이 행한 국가보안법 관련사건 자료를 정리한 '국가보안법 자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민변 사무실내 4.5평 규모로 마련된 자료실은 판례자료 500여건, 공소장.변론요지서.변호인 신문서 등 재판관련자료와 영상자료, 논문 등 모두 1천400여건의 국보법 관련자료를 갖췄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