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조추첨행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시.도 교통국장회의와 한.일 교통협의회를 잇따라 열고 대회기간 효율적인 교통대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0일 열릴 예정인 교통국장회의에서는 10개 개최도시 교통국장들과 월드컵조직위, 교통개발연구원, 건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 본선 진출국의 경기일정에 따른 차량 부제운행 계획, 월드컵 경기장과의 연계 교통대책 등이 논의된다. 또 도로표지판 정비, 접근 교통로 건설현황, 지역간 열차.고속버스.전세버스의 운행계획, 특별할인 승차권제 도입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12일부터 사흘간은 도쿄에서 `월드컵 교통대책 한.일 협의회'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교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대표가 참석, 두 나라의 개최도시별교통대책을 비교하고 전세 항공편 운항계획과 김포-나리타 공항간 셔틀버스 운항 가능성 등 현안들을 토의한다. 김광재 건교부 수송정책과장은 "월드컵 대회기간 효율적인 교통대책을 위해 이미 교통개발연구원에 월드컵 대회기간 수송수요와 외국인 관광객 예상 입국인원, 대중교통 이용 확대방안 등을 의뢰했다"면서 "대회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는 교통계획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