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소폭 내린다. 산업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12월1일부터 1.6% 내리기로 결정, 소비자요금도 평균 1.5% 가량 인하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당 평균 419.96원에서 413.16원으로, 소비자요금은 서울시 기준으로 462.56원에서 455.76원으로 바뀐다.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가정의 경우 겨울철 월 평균사용량 250㎥를 기준으로 현행월 13만4천579원에서 728원 줄고, 취사용만 쓰는 가정에서는 평균사용량 12㎥를 기준으로 현재 6천347원에서 35원의 부담이 줄게 된다. 이는 가스공사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10.9% 증가한데 비해 비용은 1.2% 증가에 그치면서 생긴 공급비용 절감분을 도매요금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인하와는 별개로 분기별로 국제가스가격에 연동하고 있는 도시가스 원료비 조정은 최근 3개월의 가스 도입가격과 환율 하락추세를 감안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