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3시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우배도 근해상에서 전북 어청도 선적 29t급 2유진호(선장 이민종.47)가 침몰했다. 침몰 선박은 이날 서해 중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리한 조업을 나갔다가 높은 파도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선원 6명 가운데 선장 이씨는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해경은 사고 12시간만인 오후 3시께 선박 침몰 사실을 신고받고 해상에 경비함정과 수색 헬기를 보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악천후 등으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사고발생 신고를 뒤늦게 받아 수색작업이 늦어졌으며 선장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실종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사고 해상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