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개장일인10일 월드컵분수대에서 조명.불꽃쇼 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4시간30분동안 진행되는 행사에선 세계 최고 높이의 주분수대(202m)와 21개의 보조분수대(30m)에서 물을 뿜어내는 가운데 주변 6척의 바지선에 설치된 조명등 28대와 레이저발사기 2대로 갖가지 색의 조명을 비추게 된다.


또 경기장 개장 기념경기인 한국 대표팀과 크로아티아 대표팀간 축구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200발의 폭죽을 동원한 화려한 불꽃쇼도 5분간 펼쳐진다.


시는 이에 앞서 9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행사 리허설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와 양화지구에서 행사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주변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하면서 행사를 관람할 경우 사고 위험과교통정체가 우려되는 만큼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