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차카게 살자'의 원작자인 신모씨와 시나리오 저작권자인 S사 등은 29일 "현재 제작중인 영화 '두사부일체'의 내용은 '차카게 살자'를 본 딴 것"이라며 이 영화를 제작중인 Z사 등을 상대로 영화제작등 금지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두사부일체'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조직폭력배가 다시 학생이 되어 학교로 돌아간다는 내용과 주인공이 학교 폭력서클로부터 괴롭힘을 당한다는 내용 등을 볼 때 이 영화 시나리오는 만화 '차카게 살자'에 의거해 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Z사측은 이에대해 "이런 내용의 만화는 이미 여러 편이 소개돼 있다"며 "계속표절이라고 공격해올 경우 법적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