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기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5대 범죄가 감소하는 등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였으나 교통사고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3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대범죄는 강도 2건과 강간 2건, 절도 30건, 폭력 159건 등 모두 193건이 발생, 지난해추석 연휴기간 204건 발생에 비해 5.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생한 193건의 범죄 가운데 190건을 검거해 98.4%의 검거율로 지난해 검거율 92.2%보다 6.2%p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모두 559건이 발생, 14명이 숨지고 388명이 부상을 당해전년도 544건 발생에 13명 사망, 338명 부상과 비교해 발생은 2.8%, 사망자수는 7.6%, 부상자는 12.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올 추석 연휴는 범죄가 없는 평온한 분위기를 보였으나 심야시간대 음주.과속 등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