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항터미널 이용시 적용되던 공항이용료 할인제가 내년부터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공항 혼잡을 덜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시 탑승객에게 공항이용료를 50% 할인해 주었으나 인천공항 개항으로 공항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게 돼 할인제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연말까지 터미널 사업자와 협의, 공항이용료 할인제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뒤 내년부터 이를 완전 폐지키로 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금까지 1만5천원인 국제선 공항이용료의 절반인 7천500원만 내왔으며 이로인해 징수기관인 한국공항공단은 연간 34억원의 수입손실을 보아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