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 박흥수(朴興壽.65)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19일 `임직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지난 1년간 근무하면서 EBS의 공사화, 근무여건 개선, 독자 사옥 확보 등 3대 사업을 무난히 마무리해더이상 (사장직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고 이유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뇌물수수 의혹 사건으로 노동조합측의 퇴진압력을 받아온 박 사장은 18일소집된 이사회에서도 사의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자신의 사임이 최근 불거진 뇌물수수 의혹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EBS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뇌물수수 의혹 진정사건과 관련해 박 사장의 자진퇴진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