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2일 미국의 테러 사태와 관련,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불온한 세균 등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검역을 대폭 강화하라고 인천공항 등 전국 검역소에 긴급 지시했다. 복지부는 또 미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인력과 의약품 등을 즉각 지원한다는 방침하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국이 우리보다 훨씬 앞선 의료 선진국이라서 정부 차원의 지원 요청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즉각 수용한다는 방침하에 관련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