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뻘인 식당 종업원을 강제추행한 4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강원 원주시의 한 식당에서 일한 A씨는 2021년 3월 4일 식탁 의자에 앉아 있던 종업원 B(21·여)씨의 뒤로 다가가 양손으로 갑자기 어깨와 팔을 주물렀다. 그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7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공소장에는 A씨가 B씨의 어깨와 팔을 주무르고 손을 만지거나 발로 엉덩이를 차는 것은 물론 손으로 옆구리를 찌르는 등 근무 장소에서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반복한 사실이 담겼다.재판부는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어린 종업원을 반복해 강제추행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재판 단계에서 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제가 샀던 지난달 초에는 이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였습니다. 최근 지하철역에서 1봉지를 4500원에 파는 것을 보고 허탈했죠. 그 사이에 가격이 내려갔더라고요."지난달 1일,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요즘 유행한다는 '밀크 클래식 쌀과자(이하 밀크 쌀과자)'를 온라인으로 배송비까지 포함해 3봉지에 2만2700원을 주고 구매했다. 정가보다 60%가량 비싸게 구매한 것이다.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에서 간식 매장을 운영하는 민모 씨도 밀크 쌀과자의 인기에 놀랐다고 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중간 상인을 통해 제품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면서 "최근에는 유사 제품까지 등장했다. 요즘엔 좀 덜한데 지난달엔 그 제품조차 잘 팔렸다"며 혀를 내둘렀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중국산 수입과자인 밀크 쌀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편의점 브랜드가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과거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나 농심 '먹태깡'처럼 중고거래 앱에서 20%가량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이도 생겼다. 이 과자는 중국의 '허난 하오이 푸드(Henan Haoyi Food)'가 생산하는 수입과자다. 부드러운 식감과 분유를 연상시키는 맛으로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1봉지당 240g 중량에 맞춰 23~27개 남짓의 쌀과자가 개별포장 돼 있다. 총열량은 1360kcal이며 가격은 4000~5000원 사이다. 편의점 판매가격은 4500원이다. 유통업계도 공통적으로 쌀과자의 인기를 체감한 모습이었다. 주요 편의점 브랜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밀크 쌀과자는 지난달까지 발주 수량에 제한이 있었다. 한때 주문 1회당 2개로 구매가 제한되거나, 일정 기간 발주가 중지되는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환경자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시민 33명은 대피했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오전 10시 30분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진화 작업으로 화재 현장 근처의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 소방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