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지방은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파북(PABUK)의 영향으로 부근 바다에 이틀째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수욕장 입욕이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앞바다에는 일본 오키나와섬 동남동쪽 750㎞ 해상에서 매시 20㎞ 속도로 북서진 중인 초대형 태풍 파북의 간접 영향으로 14-20m의 강풍과 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북제주군 삼양해수욕장 등 11개 해수욕장에 대해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욕을 금지시키는 한편 계절음식점 등 주변 시설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 또 제주-추자-완도 항로의 온바다페리호를 비롯, 남제주군 마라도와 북제주군 우도 도항선 등 소형여객선이 이틀째 운항 중단됐으며, 도내 100여군데 항.포구에는어선 등 2천여척의 각종 선박이 대피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