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해 6일 7천만원을들여 타당성 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 도(道)는 과업지시서를 통해 항공시장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따른개선 방향 제시, 국내선 항공산업의 구조와 노선별 시장 및 요금 구조 분석을 요청했다. 또한 노선별 실현 가능한 운항 비용 추정과 노선별 채산성 분석,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종합 분석, 재원조달 방안 등 항공사 설립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면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연륙항공교통망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 수요를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 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위주 운영으로 국내선 노선 확충과 좌석 공급에 한계가 있고 항공 요금의 빈번한 인상으로 도민과 관광객 부담이 가중돼 지역항공사 설립을 검토하게됐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