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DㆍTMD저지와 평화실현 공동대책위'(상임공동대표 홍근수 외 10인)는 27일 성남 서울공항과 서울도심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일행의 방한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공대위 관계자 4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 YMCA앞 젊음의거리에서 '파월 방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파월방한반대' 'MD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석탄공사앞까지 행진했다. 이어 이들은 서울 용산 미군기지 앞으로 집결, 'MD(미사일방어)저지와 용산 미군기지 반환촉구대회'를 갖고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과요구와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반환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공대위 관계자 50여명은 파월장관의 도착 예정지인 성남 서울공항에서 방한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대위는 파월장관의 방문지인 외교통상부와 통일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종합청사와 청와대 부근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는 한편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외통부장관공관과 파월장관의 숙소가 마련된 남산 하이얏트 호텔 앞에서 집회와 철야 1인시위를 갖고 항의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