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맞아 인천과 서해 도서를 잇는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대폭 늘어난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피서철 여객 특별 수송기간'인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천과 서해 도서를 잇는 14개 항로 중 9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편도운항이 평소 보다 952회 늘어난 2천578회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일 왕복 운항 횟수는 ▲인천∼덕적.소야도, 인천∼이작.자월.승봉도 항로가 3회에서 9회로 ▲인천∼영흥도 항로가 2회에서 3회로 ▲인천∼무의도 항로가 2회에서 5회로 증편 운항된다. 또 강화 지역 섬으로의 운항 횟수도 늘어나 주문∼아차.볼음.서검.남산포.석모.외포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1일 2회에서 3∼4회로 늘어난다. 그러나 운항 거리가 긴 인천∼백령.대청.소청도, 인천∼연평도, 인천∼제주 항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1일 1∼2회 편도 운항하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올해 특별수송기간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41만4천여명의 피서객들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저한 안전시설 점검으로 여객선의 안전운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