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까지 2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진경기 서부지역은 많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비 피해가속출했다. 부천지역은 15일 오전 1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오정구 오정동과 원종동 일대농경지와 주택이 물에 잠겼다. 대장동은 전체 농경지 400여㏊ 가운데 80% 가량인 300여㏊가 침수됐고, 소명지하차도 등 도로 7곳이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5시께 원종동 일대 주택 20여가구가 침수돼 주민 60여명이 인근원종초등학교 강당으로 긴급 대피했다. 김포시도 고촌면 전호리 88도로 교차로 지하차도가 침수됐으며, 주택 12채가 물에 잠겼다. 부천시와 김포시는 공무원 1천여명과 양수기 300여대를 동원, 침수주택 및 농경지에 대한 물빼기에 나서는 등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천.김포=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