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에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광고를 싣기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아직은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지난 10일부터 일본 언론에 항의 광고싣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는 13일 현재 4-5명으로부터 30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교과서 바로잡기운동에 우호적인 아사히 신문에 이달 중순을 전후해 전면 광고를 내려면 최소 1억원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수십통의 격려 전화는 왔어도 막상 성금은 생각만큼 모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일본 시민단체들의 경우 지난달 21일자 아사히 신문에 550만엔(6천여만원) 상당의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 광고를 싣고난후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답지, 마이니치 신문에 연이어 광고를 싣고 내주초에도 광고를 실을 계획"이라며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출간한 일본 후쇼사도 자신들의 교과서를 정당화하는 맞불광고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