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49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연세대 2002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최종 면접이 수험생들의 당락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이날 "면접을 실시한 결과, 면접 대상자 1천371명중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인 상위 490명에 포함됐던 101명이 탈락해 최종합격자의 20.7%에 해당하는 학생이 면접 성적만으로 합격여부가 뒤바뀐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세대 김하수 입학처장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심층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인성을 평가하는 일반 면접을 실시한 결과, 면접에 의해 당락이 뒤바뀐 학생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합격자 490명중 여학생 비율은 지난해 특차모집의 여학생 비율 36.2%에서 45%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