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0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이화여대 2002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심층면접이 수험생들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항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여대의 김영수 입학처장은 이날 "다단계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수험생간점수의 표준편차가 1.69점으로 지난해의 0.87점보다 2배이상 증가했고 이 결과, 면접대상자 345명가운데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인 상위 100명에 포함됐던 28명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인문계열의 경우 면접에서 수험생의 인지력과 문제파악능력을 측정했고 자연계열에서는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력과 적용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합격자의 평어(수우미양가)성적과 석차백분율 표준편차는 각각 0.05점과 4.47%로 비교적 작아 심층면접보다 변별력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