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 커피숍, 에스컬레이터,호텔급 객실까지…' 서울 송파구 풍납동소재 서울중앙병원이 3백억원을 들여 1백50평의 매머드급 대형 빈소 등을 갖춘 초호화 장례식장을 5일 개관했다. 이 장례식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백88평 규모로 총 29개 빈소를 갖춰 단연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기존 가장 큰 빈소의 평형이 80평형이었던데 반해 이 병원은 1백50평짜리 초대형 빈소 한 곳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하루 이용료는 2백만원이다. 또 1층 로비에는 빈소가 전혀 없고 대형 커피숍과 PC방 식당 만이 들어서 있고 국내 장례식장으로는 처음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마치 호텔이나 백화점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또 호텔 수준의 객실도 14개나 갖춰 문상객들이 하룻밤을 지낼 수 있게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