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자가주사 안내장치"를 개발, 최근 실용신안을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치는 인슐린을 주사하는 위치가 중복되지 않도록 위치를 표시해 주는 것으로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인슐린 주사는 보통 흡수율이 가장 높은 복부에 주사를 하게 되는데 혈관이 집중돼 있는 배꼽 주위 5cm를 피해 복부 전체에 골고루 주사해야 한다.

한곳에 반복 주사하면 지방이 증식되거나 피부가 위축될 수 있고 인슐린 흡수속도가 떨어져 매일 1~2cm씩 이동시켜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환자들은 정확한 주사부위를 찾지 못해 부작용이 생기거나 배에 볼펜으로 주사부위를 표시하는 등 불편이 컸다.

이번에 새로 고안된 주사안내장치는 우레탄 소재의 복대 모양으로 배위에 올려 놓고 안내장치의 숫자판과 날짜를 일치시켜 해당 날짜에 해당 숫자란에 주사를 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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