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002년까지 화훼산업을 전국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늘리고 전업농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도는 25일 화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6개 분야 20개 사업에 1백41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화훼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특히 오는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계기로 화훼수출에 적극 나서 전국에서 차지하는 충남의 화훼 수출비중을 현재의 20%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전업농육성 및 생산유통지원 등 생산분야에 56억원을 투입하고 산지유통센터건설 및 규격출하사업 등 유통분야에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품종 육성지원 등 연구분야에 6억원,꽃박람회분야 60억원,교육분야 5억원,수출분야 1억7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오는 2002년 충남도의 화훼농가수는 8백호에서 1천호로 늘어나고 생산면적도 5백10㏊에서 6백90㏊로 확대된다.

생산액은 연간 3백50억원에서 4백70억원,수출은 연간 2백40만달러에서 3백20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초 도내 화훼농가 대상 기초조사 결과 지난 8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2백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