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에 키가 큰 느티나무 수양버들 등의 나무를 심는다.

서울시는 뚝섬 잠실 광나루 반포 등 9개 한강시민공원과 새로 들어서는 난지 강서 고덕지구 고수부지에 오는 2004년까지 6천3백 그루의 느티나무 수양버들 등 키가 큰 나무를 심는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여의도 시민공원에 버드나무 등 1백43 그루의 나무를 시범적으로 심은데 이어 내년 4월까지 나무 2백13 그루를 심기로 했다.

양화.망원.이촌.반포.잠원.강서 등 6개 지구 29만7천여평에는 3천2백 그루를,뚝섬.잠실.광나루 등 3개 지구 24만7천여평에는 1천9백60 그루를 2004년말까지 심을 예정이다.

시는 또 2002년 월드컵경기에 대비 새로 조성되는 난지지구 24만7천평에는 2002년 4월까지 나무 8백15 그루로 조경을 할 계획이다.

이곳에 심을 나무는 느티나무 수양버들 회화나무 물푸레나무 등으로 홍수와 같은 빠른 유속에도 견딜 수 있는 나무들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