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에 대규모 인삼밭이 조성된다.

농림부는 인삼종주국의 명성을 유지하고 인삼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비무장지대에 7천ha의 인삼산지를 새로 개척하는 등 해안.도서.오지에 7만9천ha의 새로운 인삼산지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국방부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경기도 연천 포천 등 민통선내에서 인삼재배를 위한 가설물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삼재배를 연작할 경우 지력이 감퇴하고 병충해가 들끓기 때문에 인삼재배농가는 그동안 재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비무장지대 등에서는 청정인삼이나 고품질 원료삼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