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열풍이 전역 장성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제대한 군인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PX21(www.px21.co.kr)은
지난 6일부터 SK텔레콤 후원으로 국방취업지원센터와 공동주최하는
군 전역 간부대상 무료 인터넷.컴퓨터 교육에 장성급 군인으로부터
신청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 한만주 사장은 "당초 장성 및 대령전역자 1백20명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컴퓨터 교육에 5백40명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하사관급 이상 장교들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해
왔던 국방취업지원센터와 주로 사병급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했던
PX21이 지난 1월 전역군인 취업지원에 관한 협력체결을 맺으면서
시작된 첫번째 공동사업이다.

군정보화를 위해 두 기관은 앞으로 계속해서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PX21은 또 연내에 6천8백개 이상의 중대에 보급될 PC방을 바탕으로
한 군대인터넷 동아리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차 군입대를 하게 될 대학생들의 인터넷 동아리 개설을
지원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료 컴퓨터교육을 받고자 하는 전역군인은 PX21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