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된 남자아이가 B형간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이틀만에 사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심성섭소아과 의원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받은 아이가 접종 이틀후인 3일 오전 7시께 진주복음병원에
입원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영아백신 접종과 관련해 올들어 네번째로 보고된 것이다.

식약청은 문제의 백신(유박스B주 UVX9005)을 봉인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사망한 영아는 쌍둥이 형제로 같은 날 동시에 에방접종을 받은
동생에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