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설립자인 언론 재벌 테드 터너(61)와 영화배우 제인 폰다(62)
부부는 4일 지난 8년간의 결혼생활을 중단하고 별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들 부부는 "두 사람은 오랫동안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지속해 왔으나 이제
서로를 위해 각자의 시간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별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1일 결혼 8주년 기념식을 가진 이들 부부는 그러나 이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91년 터너와 폰다의 결합은 두사람 모두 세번째 결혼인데다 각자 자기 분야
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폰다는 영화제작자인 전 남편 로저 바딤과의 사이에서 난 두 아이를
기르고 있었으며 터너는 다섯 아이를 두고 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