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청사 10개 입주기관들이 26일 관세청을 끝으로 모두 이전했다.

청사관리소에 따르면 통계청을 시작으로 특허청 정부기록보존소 중소기업청
철도청 등이 지난달 입주를 끝낸데 이어 이달 들어 병무청 문화재관리국
조달청 산림청 관세청 등도 이사를 마치고 업무에 들어갔다.

입주대상 공무원들은 모두 3천7백84명으로 이 가운데 샘머리공무원아파트
입주자 1천여명을 포함, 3천여명이 대전지역으로 이주했다.

나머지 7백여명은 통근열차 셔틀버스 승용차 등으로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사관리소도 지난주까지 청사내 통신망 설치작업을 마쳤으며 생활안내
책자, 각 기관 전화번호부 등을 만들어 이번주중 공무원들에게 배포한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 이정홍 소장은 "10개 기관들이 대전 청사에 예정대로
무사히 입주를 마침으로써 정부청사의 지방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고
말했다.

<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