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상수도사업이 잇따라 완료돼 지역주민들의 급수난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부안댐계통 광역상수도가 다음달 21일 통수되는
것을 비롯, 내년 1월11일 광양 공업용수 1월21일 전주권 1차 광역상수도
사업이 완료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용수가 공급된다.

부안댐계통 광역상수도 사업에는 총 5백51억원이 투입돼 1백km의 관로 및
정수장 공사를 마무리해 부안 고창지역에 하루평균 8만7천t의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 지역 급수율은 현재 27%에서 86.2%로 높아지게 됐다.

또 5백31억원이 투자된 광양 공업용수도 사업은 주안댐에서 순천 보성
고흥지역에 하루 4만5천t의 생활용수를 공급, 급수 보급률이 23%에서 63%로
높아진다.

전주권계통 1차 광역상수도 사업은 총 1천6백81억원을 투입, 관로 64km와
정수장 등을 건설해 전주 및 익산등지에 하루 15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
급수보급률을 86%에서 91%로 높일 계획이다.

건교부는 오는 2011년까지 광역 상수도 40~50개를 추가로 건설해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35%에서 65%로 높일 방침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