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연말에 개항예정인 광양컨테이너부두의 홍보활동에 나섰다.

시는 21일부터 3일간 독일 함부르크시에서 열리는 국제정기선 해운
심포지엄에 김옥현 시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양컨부두 안내책자를
배부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 심포지엄은 세계3백여명의 해운회사 선주와 하주.지방자치단체장
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첫선을 보일 광양컨부두의 홍보무대로 적합한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또 24일부터는 영국 웨일즈의 카디프항과 시청을 방문해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한후 각 선박회사와 하주협회에 들러 광양항에 대한 세일즈활동과
효율적인 항만관리방안 및 자치단체의 수익사업 등에 대한 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 광양항 항만발전위원회와 부두공단 및 선박회사.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홍보단을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지로 파견해
외국의 유명 항만잡지와 TV 등에 광고문을 싣는 등 광양항을 조기에 활성화
시킬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초기 광양항에 대한 선주와 화주들의 인지도가 낮아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관세가 면제되고 세관신고절차 등이 생략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되고 자유무역항 지정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